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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소리~ 듣고~ 말하고~ 읽고~ 쓰고~ 생각하는~ 영어호흡 블로그
Sunny in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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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9 11:40 그림과 나



내 방에는 내 키보다 더큰 캔버스가 하나 있는데 나는 거기다 날마다 내 그림을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한다.
내가 그리는 그림은 아무도 볼 수가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없는 사람들
눈에 보이는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하고 무엇을 보고 가져야 편안한 사람들

거울 앞에 서야만 자신이 보이는 사람들
나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그림을 그리지 않아 다행이야.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아주 많은 것을 한 것 같은 풍요로움을 갖어본 적이 있는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주 많은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지?

이사올때 다 버리고 오기로 해서 이 캔버스도 두고 왔었는데 곧 후회가 되어 가질러 갔었다.
차에 들어가질 않아 차 지붕위에다 싣고 달리는데 정말 위험했다.

캔버스가 바람에 불려 겁나는 소리를 냈다.
가끔, 버리지 말아야할 것을 버리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오늘처럼 우울한 날은 슬픈 색으로 가득 채워본다.
내게 보이는 이 그림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아 다행이야.


by Sunny

위그림 설명

영화 "잭슨 폴록"을 본뒤에 내 감정을 그처럼 표현할 캔버스가 갖고 싶다고 하자 잭은 하던 일을 다 접어두고 화방에서 사온 긴 나무 막대기를 이어서 튼튼하고 큰 캔버스를 만들어 주었다.

그는 항상 내가 무엇을 그릴지 기대한다.
내가 색으로 채우는 공간을 말도 없이 보고있다.

델리는 너무 덥고 나를 축 늘어지게 만든다.
그런 나른한 오후에 잭은 나를 화나게 만든다.

그냥 거기 있는 것만으로도 나를 화나게 한다.
나를 위해 생존하고 있는 것처럼 서있는 그것이 나를 화나게 한다.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이 환경은 나에게
폭풍우 내리는 어느 지점같다.

나는 물감을 개서 캔버스에 지랄 발광을 해본다.
미쳐버리고 싶다. 그래, 미치는 일 말고 남은 일은 없는 것 같다.

그에게 화가 나지만 그를 블랙으로 칠할 수는 없다.
나는 하얀 캔버스에 여지도 없이 블랙을 채우고 있다.

보일것만 같은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영원히 그런것은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눈물이 펑펑 쏟아진다.

검은 눈물이 내눈에서 캔버스로 전이되어 흘러 내린다.









Paul Jackson Pollock (January 28, 1912 – August 11, 1956), known as Jackson Pollock, was an influential American painter and a major figure in the abstract expressionist movement. During his lifetime, Pollock enjoyed considerable fame and notoriety. He was regarded as a mostly reclusive artist. He had a volatile personality, and struggled with alcoholism for most of his life. In 1945, he married the artist Lee Krasner, who became an important influence on his career and on his legacy.[4]

Pollock died at the age of 44 in an alcohol-related car accident. In December 1956, the year of his death, he was given a memorial retrospective exhibition at the Museum of Modern Art (MoMA) in New York City, and a larger more comprehensive exhibition there in 1967. More recently, in 1998 and 1999, his work was honored with large-scale retrospective exhibitions at MoMA and at The Tate in London.[5]

In 2000, Pollock was the subject of an Academy Award–winning film Pollock directed by and starring Ed Harris.

by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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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arthouse.tistory.com BlogIcon 쭈야해피 2011.10.22 01:10 신고  Addr  Edit/Del  Reply

    뉴욕에 여행갔을 때, 모마에서 처음으로 잭슨 폴락의 그림을 봤어요. 오아... 도대체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 모든 것이 계획된 움직임이라고 하더군요. 큐레이터의 해설 테이프(?)에 의하면요... 아는 건 정말 하나도 없지만, 그림에 묻어있는 열정에 감탄했어요. 그가 저렇게 깡~ 마른건 정말이지 보지 않아도 상상할 수 있었어요. 엄청난 에너지를 캔버스에 쏟아부으니 일상을 살아낼 힘이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였답니다...ㅎㅎ 잘 감상했습니다아~

    • Favicon of http://paintlikeme.com BlogIcon Sunny in New York 2011.10.22 09:45 신고  Addr  Edit/Del

      와~ 뉴욕에 다녀가셨군요. 예술가의 열정을 가슴에 담고 가셨겠네요.
      뉴욕이 그렇게 만듭니다. 강하게...
      운동을 하면서 가끔 그래요. 이렇게 진(땀)을 다 빼버리면 어떻게 살지? 어라 그런데 더 많은 에너지가 생기는거 알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