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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소리~ 듣고~ 말하고~ 읽고~ 쓰고~ 생각하는~ 영어호흡 블로그
Sunny in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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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테이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1.25 못생긴 여자들의 천국-뉴욕 뉴욕 뉴욕 (12)
2007.01.25 08:12 내가 본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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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다 송

맨해튼에 볼 일이 있어서 34가 펜스테이션에서 나와 다운 타운을 향해 걷고 있었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게 이렇게 걸을 수 있는 것도 참으로 복으로 느껴진다. 나는 갇혀 있는 것이 딱 질색이다. 움직이고 싶다.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사는 맛이 난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을 막 돌아가려는 데 한 예쁘장한 유러피언 남자가 길에 서서 애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막 도착한 여자가 그 남자에게로 달려가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았다. 기다리던 남자는 얼마나 좋은지 달려든 여자에게 열정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부츠를 신고 스커트에 짧은 코트를 입은 그녀의 다리 살이 아주 조금 보였는데 부츠도 상큼하지만 데롱 데롱 매달린 모습이 더욱 앙증 맞다. 둘이 키스를 열열히 하더니 드디어 떨어졌다. 그녀가 약간 비스듬히 고개를 돌렸는데 그 여자는 동양여자였다. 그것도 아주 못생긴 여자였다. 화장기 없고 납작한 작은 코에 눈은 위로 찢어져서 내가 한국에 살았을 때 가진 기준으로는 '아이 못생겼네!' 라는 말이 그냥 튀어 나왔다.

새로 지은 커다란 규모의 책방이 눈에 띄어 들아가 보았다. 에스칼레이터를 탔는데 바로 앞에 젊은 애시언 남녀 한 쌍이 키스를 하고 있다. 보니 여자는 박색이었다. 넓적한 얼굴에 납작한 코 그리고 찢어진 쌍커풀 없는 눈에 마스카라를 촌스럽게 하고 입은 옷도 전혀 세련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 애시언 남자는 무슨 보석이라도 안은 듯이 그녀를 껴안고 놓아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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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알렌과 그의 (너무 젊은) 와이프 순이

이 곳 뉴욕의 분위기는 이렇다.
쌍커풀이나 코 수술을 하지 않고도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접을 받는 곳이 바로 이 곳 미국의 뉴욕이다. 개성이 있으면 된다. 인형 같이 예쁜 여자들도 대접 받지만 못생긴여자들도 똑같은 대우를 받는 뉴욕은 여자들이 한번 오면 돌아 가려고 하지 않는 곳이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런 모습은 사람들을 더욱 자유스럽게 해준다.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인간은 어디서 살든 누구에게나 자유를 갈망한다. 그래서 뉴욕에 여행이라도 한 번 왔다 가면 다시 돌아와서 이 곳에 정착하고 싶어한다. 사람들에게 영원히 잊지 못하도록 만드는 도시가 바로 뉴욕이다. 뉴욕은 이런 자유를 영원히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는 묘령의 거대한 또 다른 의미의 괴물이다. 사람들을 미치게 만들고 빨려들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그래서 세계의 실력있는 인간들이 다 모이는 곳이 되고 그 파워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지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어느 특정인 즉, 영화배우나 가수 등을 아름다운 사람으로 분류한다. 나는 이런 사실을 한국에 살고 있는 남자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어디서나 기준을 만들어 놓고 예쁜 것을 따지는 가치관을 부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마 정말 예쁘고 실력 있는 여자들은 다 외국 남자들에게 빼앗기고 꾸미고 성형 수술한 여자들만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진짜로 아름다운 여자들이 못생겼다고 푸대접하는 한국남자들에게 시집 가느니 차라리 독신을 선택하게 되고 남자들은 싼 여자들을 외국에서 수입해야 할 것이다.

미(아름다움, Beauty)는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몸 속 안에 있어서 우리가 볼 수가 없다. 그리고 자유는 그렇게 거창한 인권이나 그런 것이 아니라 이런 사소한 키스하는 모습에서 부터 온다. 나는 한국에 살 때 가장 부러운 것이 바로 남의 눈 의식 안하고 키스하는 연인들이었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키스를 하고 싶으면 애인 손 잡고 뉴욕을 방문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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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로 분장한 산드라 오



이 글 중 나온 사진의 여자들은 한국에 흔해 빠진 여자들의 모습이다. 우리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특별하지가 않은 여자의 얼굴들이다. 너무 평범하다. 그러나 이들은 이곳 미국에서 다 자유를 민끽하며 살아간다.
예를 들어서 위에 나온 우디 알렌은 바로 옆에 정말 어여쁜 미국여자배우와 대화하면서도 그의 못생긴(객관적으로 보아도 미인은 아니다) 아내와 손을 꼭 잡고 있다.


여자들이여,
어디를 고칠까 하고 거울 들여다 보는 여자들이여,
여자인 당신은 그대로 아름답고 그대로 가치가 있다.
만약 그럴 시간과 돈 있으면 마음을 성형하는데 투자해라!














모든 글에 대한 저작권은

써니의 뉴욕노트에 있습니다.



posted by Sunny in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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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선아 2007.01.26 11:29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말 부럽습니다

  2. Favicon of http://paintlikeme.com BlogIcon Sunny in New York 2007.01.26 11:58 신고  Addr  Edit/Del  Reply

    조금 길게 의견을 써주시면 도움이 되겠는데요.

  3. Favicon of http://kr.blog.yahoo.com/jeong BlogIcon jeongism 2007.01.26 12:00 신고  Addr  Edit/Del  Reply

    joins의 블로그+ 메인까지 진출하셨네요!
    일간스포츠에서 어디서 많이 본 사진이 있어서 봤더니
    써니님이 블로그에 올리신 글입니다. 파랑새님은 미디어몹 메인을 장식하시고...

    저도 왠지 분발해야할 듯.. =).

  4. Favicon of http://paintlikeme.com BlogIcon Sunny in New York 2007.01.26 12:09 신고  Addr  Edit/Del  Reply

    분발해용!
    기념으로 내일은 쉬어요.^^
    맘이 변하면 계란 탄 사진 한장 올릴지 모르겠네요.
    근데 한국사람들 섹스라면 사죽을 못쓰나봐요.
    정님도요?^^
    내일을 위해서 잠잘 시간이네요.
    옆에 섹스할 사람이 있으면 죽여줄텐데... 지금.^^

  5. Favicon of http://www.roboo12@naver.com BlogIcon 럭셜류 2007.01.26 13:26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주 처음처럼,,그사람의 모든것을 알고싶고,요구할때까지는 정말사랑했다,사랑한다라고 생가하며!,그모든걸알고 소유했을땐 사랑이 식기시작한다! 모든것을알았기 때문에 그사람이 하나하나행동이 그렇겠지! 하며 단정지을때 화려하게핀 사랑의꽃은 시들기시작하는것같다! 후에는 지겹거나 이건사랑일까? 생각이날때는 헤어짐을 생각한다, 사랑한사람들 모두에게 물어보면 성격차이 나의스타일이 아니였어!라고 말을한다! 하지만 그중엔 진정한 자기의여성이 있다는사실을 놓쳐버린걸모르고....노래좋내요! 왠지 편한느낌 오묘한기분이 드내요~!커피한잔해야겠어요 ㅎㅎ

  6. Favicon of http://paintlikeme.com BlogIcon Sunny in New York 2007.01.27 21:48 신고  Addr  Edit/Del  Reply

    남이 보기에 좋아 보이는 여자를 찾아 헤매나요?
    그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왜냐하면 뭐든지 객관적이어야 하니깐요.
    진실을 보려고 노력해요 우리.

  7. 2007.01.29 06:3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paintlikeme.com BlogIcon Sunny in New York 2007.01.29 08:46 신고  Addr  Edit/Del  Reply

    풍선껌 불면 금방 '퐁' 하고 터지잖아요.
    블로그플러스는 풍선껌이예용.
    그래도 가끔 풍선껌 불어요 우리.

  9. Favicon of http://piepie.tistory.com BlogIcon pie- 2007.03.29 12:33 신고  Addr  Edit/Del  Reply

    와- 멋지군요.
    영화 같습니다. 뉴욕뉴욕. 꼭 정말로 가보고 싶군요^^
    남자들에게 일침을 가하신 말이었어요. 후후

  10. Favicon of http://paintlikeme.com BlogIcon Sunny in New York 2007.03.29 16:28 신고  Addr  Edit/Del  Reply

    멋지죠?
    한번 오세요.
    제가 주연 하는 키스 영화에 조연 시켜드릴께요.
    어제 댓글에 나왔죠.^^

  11.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ystay BlogIcon 'stay 2007.04.07 12:27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말 뉴욕은 그런것 같아요.

  12. Favicon of http://paintlikeme.com BlogIcon Sunny in New York 2007.04.07 12:51 신고  Addr  Edit/Del  Reply

    언제 뉴욕에 오셨나요?
    아님 사시나요?
    그래서 전 뉴욕이 좋아요.
    저도 아주 못 생겼거든요.^^
    근데 이 못난이 배우들도 다 뉴욕이 아니라 헐리우드에 있는데요?
    미국이 다 못생긴 여자 천지라고 봐야죠.
    뉴욕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