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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소리~ 듣고~ 말하고~ 읽고~ 쓰고~ 생각하는~ 영어호흡 블로그
Sunny in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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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9 09:51 문화의 차이


글을 직접 읽어도 좋은데 소리를 올린 이유는 전달의 효과가 조금 다를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한국음식 위생문제에 대하여

미국인들의 위생관념은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 내가 만난 미국인들 중에 이 위생관념이 우리 아니 나보다 못한 사람은 아무도 보지 못했다. 그렇다고 내가 위생관념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미국인들의 위생개념에 대해 예를 들자면, 길에 쓰러져 있는 미국거지도 식사를 한뒤에는 냅킨으로 입을 닦고 길에다 버릴 정도이다.

우리집 큰 애들이 어려서 한국에서 먹었던 회를 기억하고, 먹고 싶어해서 횟집에 몇번 간적이 있는데 결국은 더이상 갈 수가 없었다. 그 이유는 위생 문제 때문이었다. 손님이 막 나간 뒤에 들어가서 앉은 테이블을 물이 축축한 행주를 들고 와서 죽 닦고 간다. 물컵을 가지고 오는데 물컵은 불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컵에는 립스틱 자국이 묻어있다. 물은 그냥 물이 아니라 약간 누르스름한 것이 영락없이 소변과 유사해보인다. 이 물은 보리차인데 그냥 물만 먹어본 아이들에게 보리차는 이상한 물에 속한다. 다 이상하다고 "이유"한다. 지금 생각해보니 미국 막와서는 보리차를 따로 사서 끓여먹었던 기억이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 보리차가 떨어지고는 더 이상 사서 끓인적이 없다.


그냥 맹물을 돈 주고 사서 먹든지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tap water: water from a piped supply)을 직접 먹는 미국인들에게 보리차는 물이 아니라 차(tea)에 속한다. 보리차는 우리에게는 그냥 물이지만 미국인들에게는 발리티(Barley tea)가 되는 것이다. 그린티(Green tea)와 비교해볼 수 있다. 그래서 다음에는 시원한 얼음물을 달라고 부탁하는데, 이 물을 주는 컵의 청결상태가 매번 문제가 되었다. 컵의 청결상태가 좋지 않아서 새것으로 달라고 하면 더러운 컵을 손님에게 내주어서 미안해하는 태도로 컵을 회수해 가는 것이 아니라 '뭐 이렇게 까다로운 사람이 있어?' 하는 자세로 새컵을 가지고 오는데 새로 가져온 컵도 앞에 준 컵과 다르지 않다. 다른 사람이 입을 덴 립스틱자국이 그대로 보인다. '참 이상하다. 내 눈에는 보이는데 왜 저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을까?' 애써 모르는척 하고 가만히 있는데 보이는 것을 숨기지 않고 말하는 아이들은 대번에 "이유, 이게 뭐야?"한다. 내가 어려서는  더러운 것을 보면 음식을 주는 상대방이 민망할까봐 얼른 옆으로 치우는데 미국인들은 더러운 것을 보면 두말할나위도 없이 식당 청결상태미비라 고 하면서 Health Department에 금방 신고를 해버린다. 이것 더럽다 어떻다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몇번 한 뒤로는 한국식당 가는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미국인들에게도 추천할 수가 없었다. 식사를 주문하기 전에 이미 식사를 다 마쳐버린 기분이 들 정도지만 모처럼만의 외식을 그르칠 수도 없어서 식사를 주문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식당에서 나오는 맑은 물컵



최근에 어느 미국인의 초대로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일본식 부페에 간적이 있는데 아시안 음식이 아주 깨끗하게 가득한 곳이었다. 여기서 일본식 부페라고 단정지은 것은 레스토랑 이름이 일본식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아시안인 나도 모르는 곳을 미국인이 알고 있는 것이 신기했다. 음식의 종류도 쇠고기요리, 닭요리, 생선요리, 회, 등이 많이 있었는데 특히 스시가 다양하였다. 둘러보니 굴, 김치도 눈에 띄었다. 손님들이 북적여서 음식을 계속 새로 만들어서인지 음식도 깨끗하고 신선하였다. 서브하는 웨이터나 웨이터레스도 신선해보였다. 간혹 외국인들이 나에게 "한국음식점이 어디가 좋으냐?" 고 묻곤 하는데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다니!' 할 정도였다.  주변을 보니 손님들이 외국인은 거의 없고 다 아시안었다. 그 미국인이 나에게 손님들이 다 어느나라 사람인 것 같으냐고 묻자, 나는 중국인과 한국인이 섞여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시간이 경과하고 보니 주변에 앉은 사람들이 다 한국말을 하고 있었다. 어느 누구도 중국말을 하고 있지 않았다. 조금뒤에 보니 웨이터와 웨이터레스도 다 한국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일식집은 미국에 아니 뉴욕에 많이 있다. 이 일식 부페식당도 한국인이 하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운영하고 있으니 곧 미국인들로 북적거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어짐







뉴욕시의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



Drinking Water

New York City drinking water is world-renowned for its quality. Each day, more than 1 billion gallons of fresh, clean water is delivered from large upstate reservoirs—some more than 125 miles from the City—to the taps of nine million customers throughout New York state.




NYC Water-On-the-Go

The New York City Department of Environmental Protection is showcasing the City’s award-winning, high-quality great-tasting, healthy tap water—NYC Water—through its Water-On-the-Go program. Together with you as our partner, we are keeping New Yorkers hydrated at Water-On-the-Go fountains at special events throughout the five boroughs. The portable fountains offer six faucets for direct drinking or filling water bottles and make NYC water easily accessible to attendees at your event.


It’s Healthy: NYC Water helps you maintain a healthy weight because water contains zero calories, zero sugar and zero fat. A typical 12-ounce can of soda contains about 150 calo­ries and the equivalent of 10 tea­spoons of sugar. Sports drinks, which are marketed as healthy alternatives, have as many calories as sugary beverages and usually contain high levels of sodium.

It’s Affordable: NYC Water is a great deal. At approximately one penny per gallon, it is about 1,000 times less expensive than bottled water.

It’s Green: Plastic water bottles produced for the U.S. use 1.5 million barrels of oil a year—enough to power 250,000 homes or 100,000 cars all year. And it takes more than 3 liters of water to produce each bottled liter of water.

It’s Convenient: NYC tap water is available right from your tap. DEP’s Water-On-the-Go fountains will make tap water easy to get in public places in each of the five boroughs.


참고: http://www.nyc.gov/html/dep





컵이나 유리잔의 청결상태는 음식을 떠나서 기본위생에 속한다. 미국의 공공장소에서 조차 무료로 청결한 물을 제공한다. 컵을 일일히 줄 수 없어서 입을 대고 먹던지 준비한 자기 물병에 넣어가도록 하고 있다. 식당에서 물을 제공하는 것은 손님에게는 그 식당의 첫인상을 주는 것이다. 위의 글은 미국생활을 오래한 우리 아이들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한국어른과 동행해서 한국식당에 갈때는 어느 누구도 이렇게 더러운 컵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점이다. 내가 손을 들고 더러운 물컵을 새것으로 갖다 달라고 하면 같이 간 사람조차도 불편해한다. 한국식당에서는 그냥 그렇게 대접하는 것도 당연하고 그렇게 대접 받는 것도 그냥 너무 당연하게만 보인다. 우리의 위생관념이 바뀌려면 시도를 해야한다.

더러운 것을 보고 더럽다고 말을 하고(speaking) 시정을 해야 달라진다. 보고도 안본척(못본척) 하지 말아야한다. 덕망이 있고 인자한 사람은 까탈 부리지 않고 다 너그러히 넘어가야한다? 이렇게 너그러운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더러운 물컵을 내놓는데도 식당은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이런 것들이 우리끼리는 소소히 넘어갈 일이지만 "한국음식을 세계화"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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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의 세계화를 꿈꾸며-1 "미국인이 먹는 중국음식"
하양나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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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 in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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