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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소리~ 듣고~ 말하고~ 읽고~ 쓰고~ 생각하는~ 영어호흡 블로그
Sunny in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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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10.28 즐거운 가발! (12)
2007.10.28 13:56 화가만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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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남자가 매일 가발을 쓰고 벗는 일은 얼마나 귀찮을까?
여자들이 생리 때에 생리대를 갈아야 하는 번거러움과 같을까? 크건 작건 생리대는 다 귀찮으니까.
여자들이 남들을 위해서 하는 화장처럼 남자들의 가발 또한 상대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 든다.
화장을 한번 하게 되면 안 하면 이상한 것처럼 이 가발도 같을 것이다.
그런데 그 가발을 즐겁게 쓰고 벗는 것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

내가 아는 어떤 남자는 가발을 머리에 부착하고 다닌다.
공적인 사람들을 만나러 나갈 때는 쓰고 사무실에서는 편안하게 벗는 모습이 마치 모자를 썼다 벗는 것 같이 쉽다.
그는 사무실에 도착하면 냅다 가발을 화일장 위에다 벗어 던진다.
나도 실내에선 모자를 벗고 나갈 때만 쓴다. 모자를 보온용으로도 쓰지만 멋으로도 쓴다.
그 남자가 가발을 모자처럼 쉽게 다루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아 가발을 모자처럼 쓰네?
가발을 몇 개 준비해서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른 것으로 쓰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다.
짧은 것, 중간 것, 긴 것을 기분에 따라 선택하고 염색도 조금씩 다르게 하면 어떨까?

가발은 속임수(trick)다.
여자가 모자를 쓴 것과 벗은 모습도 다르지만 남자가 가발을 쓴 것과 벗은 모습도 다르다.
가발을 쓰지 않은 사자와 가발을 쓴 사자의 느낌은 전혀 다르다.
이 가발실험을 통해 보면 머리가 동물이나 사람의 인상을 상당히 좌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자가 쓰는 가발은 본래의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게 한다. 
그러나 한가지 기억할 것은 상대편이 가발을 쓴 것을 99.9% 알고 있다는 것이다.
비지니스 맨일 경우 상대방이 속을 것을 우려할 확률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wig : a covering for the head made of real or artificial hair, typically worn by people for adornment or by people trying to conceal their baldness or in England by judges and barristers in courts of law.
toupee : a small wig or artificial hairpiece worn to cover a bald spot.

대머리이건 머리를 박박 밀었건 간에 율브리너도 멋지고 다이 하드의 브르스 윌리스도 멋지다.
가발을 안 쓰고도 더 멋지게 살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면 좋겠지만, 기왕 쓰기로 결정했다면 가까운 가족들이나 동료들에게는 안 쓴 모습도 가끔 보여주면서 머리에 통풍도 시키고 모자처럼 재미나게 쓰고 벗으면 좋겠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머리면 그냥 머리 없는 대로 다니면 되지 가발은 왜 써?"라고 생각 했는데 내 머리에 그레이가 보이니 생각이 180도 달라졌다. 감추고 싶다. 속이고 싶다.
대머리든 그레이든 감추고 싶으면 감추어야지 별 수가 없지 않은가?
속이고 속아 주면서 사는 세상이다.

곧 할로윈이다.
아이들과 아이들처럼 살고 싶은 어른들은 얼굴에 분장을 하고 다양한 색상의 펑키 스타일의 플라스틱 가발을 쓰고 트릭? OR 트릿? 하면서 사람들을 놀래킨다.
'속이고 속아 주면서 사는 세상'이라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가르치는 것일까?
그래서 그런지 조크든 실제든 속는 것이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도 이들이 살아가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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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루 2007.10.28 16:16 신고  Addr  Edit/Del  Reply

    가발을 쓴 암사자가 보니 훨씬 낫네요.

    머리 스타일이 사람 인상을 많이 좌우합니다.
    난 이걸 20살 때 알았지요.
    그래서 머리를 등까지 길고 파머를 했습니다.
    여자 애들이 나보고 "어머머, 너 여자야~"라고 놀랬습니다.
    왜냐면 피부도 어머니를 닮아 하얗고 몸도 그땐 날씬했으니까.

    속고 속이는 세상이라.

    솔직히 난 속고 싶지 않습니다.
    기분이 나쁘고 좀더 생각하면, 부정직하기 때문입니다.
    가발을 쓰는 건 속인다기보다도 자신의 약점을 감추는 정도이겠지요.
    여자가 화장하는 것처럼,성형수술처럼.
    대머리는 유전적도 있겠지만 스트레스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주변을 보더라도 영어사전을 외웠다든가, 어떤 일에 신경을 지나치게 많이 쓰는 사람이 되게 대머리가 많습니다.
    아마, 새치도 그런 것 아닐까요?
    요새는 대머리 낌새가 많이 보이면, 아예 머리를 밀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할로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이 참 빠르군요.

    • Favicon of http://paintlikeme.com BlogIcon Sunny in New York 2007.10.28 16:34 신고  Addr  Edit/Del

      아이 더 궁금하잖아요?
      내가 말했죠?
      narcissism이 너무 심하다고...
      난 사진을 보기 전엔 안 믿어!
      아니 못 믿어!
      속지 않아!
      근데 대머리 끼가 보이나요?
      어디요?
      어어디...?

      할로윈 엊그제 같았죠?
      글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더라니까요.
      근데 당신은 내가 그렇게 보고 싶나요?
      빈 집에 자주 오게?
      며칠 뒤에 내 사진 한장 올리려고 해요.
      괜찮겠어요?
      누드는 아니고 옷을 여러겹 입은 걸루요.
      다른 분들도 궁금할 것 아녜요?

    • 블루 2007.10.28 20:01 신고  Addr  Edit/Del

      사진공개? 좋으실 대로!
      모마는 빼고.
      이게 공개되면 나이든 아저씨들이 난리를 치니까.

      엊그제 대머리촌에서 통보가 왔는데요,
      나를 당분간 출입금지를 시키겠답니다.

      지금도 여자의 눈길이 나에게 미치면, 2~3초 정도 머문답니다.
      예전에는 5초였는데 절반 정도 감소된 느낌입니다.

      그런데 어중이떠중이들이 좋아하면, 솔직히 쪽팔리고 지적인 사람들이 좋아해야만 내가 제대로 산 보람이 있겠지요.

      잘 생긴 것도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눈에 바로 보이는 아름다운 사람은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잊혀집니다.
      가령, 탤런트.
      마음에 보이는 아름다운 사람은 시간이 오래 지나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가령, 지성인.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그 아름다움이 얼굴이나 몸으로 나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품격이 흐르는 사람이 진짜 아름다운 사람일 것 같습니다.

      써니님은 지적인가요?
      아니면, 본능적인가요?

    • 블루 2007.10.28 20:24 신고  Addr  Edit/Del

      정답!
      지와 본능을 다 가진 것 사람.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ㅋ

      그림에 나오는 것은 언제나 20대.
      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가발을 직접 만든 건가요?
      가져와서 작업한 것으로 알았지요.

      제일 위에 사자 머리는 고전 스타일.
      검정 가발은 영국 버킹검 경비병 스타일.
      백발 가발은 아인슈타인 스타일.

      누가 말했듯이
      써니님은 참 맑은 마음을 가졌지요.
      티 없이 맑은.

    • Favicon of http://paintlikeme.com BlogIcon Sunny in New York 2007.10.28 21:05 신고  Addr  Edit/Del

      그렇잖아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건 내가 가져와서 작업을 한 거예요.
      사자에다 붙였다는 말을 <만드느라>라고 표현한 거예요.
      사자를 위해서 리메이크 한 것이죠.
      우리 둘이 신났군요.
      내 집에서 둘이 가발 쓰고 춤추는거 같아요.
      오랫만에 당신하고 같이 웃어 보네요.
      참 오늘은 당신이 보여준 쟌 케이지 글을 읽고 글을 쓰려고 해요.
      괜찮겠죠?
      지난번에 몬드리안도 생각난 걸 쓴게 있는데 수정해서 올리고 싶어요.
      당신이 아이디어의 발상지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어요.
      나한테 그림을 보는 법을 배웠다는 말을 듣고 난 더 많이 배웠는데도 한번 그런 감사의 말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정말 고마워요.
      난 어떻든 아무렇지도 않다니깐요.
      난 아이들이 해맑은 것 처럼 나도 영원히 그러고 싶어요.
      할 수만 있다면요.
      어른이 되는건 무서운 일이예요.
      하지만 우린 그 무서운 곳에서 살아야 하는 어른임을 부정할 순 없죠.
      이것도 우리 둘이 가진 공통점인 것 알죠?

    • 블루 2007.10.28 21:15 신고  Addr  Edit/Del

      그렇지 않아도 당신의 생각이 듣고 싶어요.
      블로그에 고심하면서 무슨 글을 올려도 나에게 자극을 주는 사람이 거의 없거든요.
      존 케이지와 몬드리안에 대한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공통점은 아마 살아가는 현실에 매몰되지 않고 가치 있는 무언가를 추구하는 삶을 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사람들은 돈을 버는데 온 힘을 쏟고 거기서 얻은 것을 즐기는 일에 몰두하는 삶의 프레임을 가진 분들이 전부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 Favicon of http://paintlikeme.com BlogIcon Sunny in New York 2007.10.29 02:01 신고  Addr  Edit/Del

      이상이 현실과도 어느 정도 연결이 되어야 한다고 봐요.
      이상만 가지거나 현실에 적응을 못시키면 그것 또한 아무 것도 아니죠.
      오로지 이상일 뿐이죠.
      나땜에 오늘 미소라도 한번 지었으면 만족이예요.
      자겠군요.
      또 잠이 안 오는가요?
      참 어제 정말 야한 사진을 보고 흥분 되어서 혼났어요.
      그 사진도 보여 줄게요.
      참 당신은 남자라 아마 괜찮을 거예요.
      갑자기 남동생이 고등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랑 컴에서 야한 사진보다 엄청 두들겨 맞은 생각이 나네요.
      시대가 많이 지났으니 이젠 괜찮을런지 몰라요.

    • Favicon of http://paintlikeme.com BlogIcon Sunny in New York 2007.10.29 02:38 신고  Addr  Edit/Del

      밤새 가발 만드느라 한숨도 못잤어요.
      어느 가발이 맘에 제일 드나요?
      웃기지 않아요?
      난 내가 만들고 막 웃어요.
      그 영감 가발 어때요?
      난 그게 제일 웃겨요.
      내 집에 놀러 와선 화를 내던가 웃던가 감정을 만들고 갔으면 좋겠어요.

      아시다시피 전 지와 본능을 다 가진 것 같아요. ㅎㅎ ㄲㄲ

  2. 블루 2007.10.29 05:12 신고  Addr  Edit/Del  Reply

    일어났어요! ㅋ
    일요일 내내 책 한 권을 겨우 봤지요.
    좀 어려운 책입니다.

    아니, 지금 뭐 이팔청춘을 되찾자는 겁니까? ㅋ

    난 중학교 때 미술책에 나오는 그림인데요,
    아마 앵그리의 샘이었을 겁니다.
    다 벗은 처녀가 물항아리를 머리 근처까지 들고 몸에 붓는 장면을 보고 몇 달간 어른거렸지요.
    미술 선생님은 야한 얘기를 왜 그리 하는지, 그 시간만 기다렸지요.
    친구놈들은 펜트하우스 잡지 그림을 구해서 보느라고 난리였지요.
    그땐 왜 그리 몸이 예민했는지 몰라요.
    지금 생각하면, 참 우스워요.

    • Favicon of http://paintlikeme.com BlogIcon Sunny in New York 2007.10.29 08:29 신고  Addr  Edit/Del

      미술 선생님이 야한 것 같아요.
      중학교 때 미술 선생님을 짝사랑 했었지요.
      이 세상에 그렇게 멋있는 분은 여지껏 못 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유난히 스킨십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것을 성을 자극시키고 여자아이들을 무시하는 행위로 여겼었어요.
      그런데 최근 그것을 그렇게만 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나도 가르칠 때 별 생각 없이 누드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하여튼 어릴 적에 눈으로 그리고 정신으로 이어지면서 그런 자극을 적당하게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예요.
      아니 중요한 것 같아요.
      감정이 살아 있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테니깐요.
      난 아직 이 팔 청 춘 입니다!

  3. 2007.10.29 07:3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paintlikeme.com BlogIcon Sunny in New York 2007.10.29 08:43 신고  Addr  Edit/Del  Reply

    안 샀고요.
    대학은 무엇을 전공 할 것이냐에 따라 달라지죠.
    특히 이곳의 아트를 하는 대학들은 전공을 퍼포먼스로 할 것인가? 이론을 공부할 것인가에 따라 다양하고
    가르치는 분을 따라 대학을 가는 경우가 많아요.
    한국에서 그 정보는 나보다 더 많이 갖고 있을 거예요.
    유학정보는 미국보다 한국이 훨씬 많이 갖고 있다는 사실!
    아이비 리그도 한국사람들이 제일 많이 갈거예요.
    여름에 뉴욕에 대해 공부하다보니 미국 웹사잇보다 한국 웹사잇에 더 많은 정보들이 있어서 사실 놀랐어요.